3시간 전


87수컷의 주크박스 

조금만 사랑했다면

슬픈 노래다. 요즘 내가 그렇다. 이별을 한 지 약 보름이 지났다. 왜 헤어졌냐고?



이 노래는 진짜 오래전부터 좋아했던 노래인데 평소에는 잘 안듣다가 이상하게 이성 문제로 기분 안좋을 때만 우연하게 듣게 된다. 그러고 며칠간 그냥 듣는다. 이번에는 운전하다가 라디오에서 들었다. 뭐 슬픈 이야기는 여기까지만 하는걸로 하고, 노래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보겠다. 


정말 슬프다 멜로디 가사 목소리 뭐 다 슬프다. 헤어지거나 실연 당한 사람들 이 노래 들으면서 마음껏 울으라고 만든 노래라고 봐도 될 정도로 모든게 슬프다. 

[87수컷의 주크박스] 카테고리를 만들고 나서 두번째 글을 쓰게 되는데 이상하게 이게 계속 이성문제랑 연결이 된다. 그래 뭐 노래는 사람의 마음을 어쩌구 뭐 한다니까 그런가 보다.


난 이 노래를 노래만 안다. 진짜 그냥 노래만 안다. 오현란이라는 가수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직접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글을 쓰다가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왔는데 처음 보는 거 같다. 며칠 지나면 생각도 안날거 같다. 노래는 그냥 노래 자체로 듣는걸 좋아해서 다른 노래들도 가수가 어떻게 생긴지는 모르는 경우가 많다.  

태양은 가득히 OST

예상은 했겠지만 난 당연히 이 드라마도 안봤다. 그냥 노래를 먼저 알게 됐고 인터넷을 보다 보니까 이 드라마의 OST였다고 한다. 알지도 못하는 내용을 카테고리로 구분한 이유는 검색어를 하나라도 건져서 조회수 좀 빨아 볼려고 했다. 미안하다. 

노래에 대한 추억.

정확하게 이 노래를 처음 들었던 나이는 기억을 하지 못한다. 20대 초반일 때 같다. 20대 초반 얼마나 열정 넘치고 퐈이팅 넘치는 나이인가. 고등학교 친구들과 바다로 향했다. 물놀이도 하고 술도 먹고 당연히 헌팅도 했다. 그럴라고 바다 가는거 아니겠습니까?.


헌팅을 하고 같이 술을 먹고 놀다가 갑자기 그 쪽 무리들이 노래방(준코)을 가자고 하더라. 그래 모래사장에서 먹는거 보단 그게 낫겠구나. 그리고 개방된 곳 보다는 조금은 밀폐된 공간이.... 흐흫ㅎㅎ 좋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으로 노래방을 갔다. 


미리 밝히지만 원나잇을 한다거나 그런건 절대 없었다. 진짜 절대로 없었다. 하고 싶어도 못한다. 우린 다들 평균 이하다. 몸도 안좋고 못 생기고 재미도 없고 돈도 없다.


암튼 노래방 가서 대화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술을 먹는데 상대방 무리 중에 한명이 울기 시작한다. 이유를 들어보니 얼마전에 남자친구한테 차였다고 하더라. 그렇게 조금 눈물 타임 + 하소연 타임이 지나고 나서 그 아이가 노래를 불렀는데 그 때 부른 노래가 바로 이 노래였다. 처음 들었는데 진짜 노래가 너무 좋더라. 


그 여행에서 얻은 거는 좋은 노래 하나 뿐이다. 12~3년이 지난 지금도 그 노래를 기억하고 잘 듣는걸 보면 정말 좋은 걸 얻어온 것 같다. 이런 추억도 있으니 실패한 여행은 아닌거 같다. 


생각해보니 노래방을 간지가 너무 오래된거 같다. 주말에 친구들 만나면 노래방가서 이거 불러야겠다. 당연히 남자키로 바꾸고 부를거다. 근데 그래도 못부른다. 노래 잘하고 싶다. 

노래는 듣고 가야지?



가사있는 걸로 찾아서 넣었다. 아는 사람은 다시 듣고 추억에 빠져보고 모르는 사람은 한 번 들어보면 좋겠다. 노래 진짜 좋다. 슬퍼진다.


오늘의 3줄 요약

1. 20대 때 바다가서 헌팅했는데

2. 그 사람들 중 한명이 불러서 알게된 노래인데 아직도 좋다.

3. 주말에 노래방가서 불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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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짱 2019.02.21 14:38

    노래들으면서 힘내십쇼~

  2. Favicon of http://kgokapc.tistory.com BlogIcon 카고챠 2019.02.21 14:38

    잘읽고가요!

  3. 라미드니오니 2019.02.21 15:12

    아..힘내세요~

  4. Favicon of https://ja9uk-daily.tistory.com BlogIcon 자국 2019.02.21 15:50 신고

    이 음악 한동안 많이들었던 곡이네요~
    감정이입 최고봉입니당

  5. Favicon of https://supremereview.tistory.com BlogIcon SupremeReview 2019.02.21 18:28 신고

    이노래를 들을때마다 그 사람이 생각나겠네요 ㅋㅋ

  6. Favicon of https://bubleprice.tistory.com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02.21 20:55 신고

    조금만 사랑했다면 - 오현란 노래 잘 듣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