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생 아재의 놀이터


철없던 나의 추억이야기

이별이란 말도 없이 끝난 사이.

나의 연애이야기 두번째 이야이다. 이번 이야기는 상당히 짧을 걸로 예상이 된다. 아 참고로 난 모든 글을 쓸때 기초 가이드 라인 없이 그냥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간다. 그래서 글을 쓰기 전에 주제를 머리 속으로 생각을 해보면 대충 어느정도가 되겠구나.. 라고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이야기는 그리 긴 이야기를 할게 없다. 


그러니 잠깐 나의 연애이야기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만나왔던 여자친구에 대해서 쓸 예정이다. 그럼 이어서 이야기를 시작하겠다.


이번 이야기는 나의 연애이야기(1). 첫사랑의 달콤한 기억. 에 나오는 친구의 이야기이다. 앞의 글도 읽고 오면 좋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이 읽지 않을걸 알기에 간단히 설명하고 시작하겠다. 근데 귀찮아도 가서 읽어주세요 제발.


초등학생 시절 나의 첫사랑 P가 있었는데 같은반에 다른 A와 사귀었다. 그 A에 대한 이야기이다. P와 A 그리고 나는 전부 6학년때 같은 반이었다. 지금 생각을 해보면 그 당시의 나이에 사귄다는 말을 쓴다는게 너무 귀엽다. 그냥 같이 놀고, 햄버거먹으러 가고 스티커 사진 찍고 그런 사이가 사귄다는 사이었다. A라는 친구가 나에겐 그런 사람이었다. 


공식적으로는 나의 첫 여자친구가 A이다. 다른 친구 커플들과 같이 스티커 사진도 찍으러 다니고 토요일에 학교를 마치면 같이 놀러다니기도 했다. 그 친구는 좀 털털한 성격의 아이였는데 남자들과 정말 잘지내는 그런 보이쉬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집도 가까워서 같이 놀면서 친해지고 친해지다 보니 마음이 생겨서 만나게 된 케이스였다. 


근데 별로 기억이 없다. 혹시라고 A친구가 이 글을 보게 되고 내가 누군지 알게 되면 정말 실망을 할거 같다. 근데 어떡하겠나 진짜 기억이 별로 없는데...



이 친구와는 끝도 이상했다. 앞의 이야기를 본 사람은 알테지만 중학교를 올라가기 전 겨울방학기간에 나는 외국으로 갔다. 친한 친구들에게도 말을 안하고 가버렸고 이 친구에게도 말을 못하고 갔다. 


그렇게 이별이란 말도 없이 우린 이별을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 그 친구를 찾았다. 걔네 집 전화번로를 기억하고 있어서 전화를 걸었는데 날 기억은 하더라. 근데 이상하게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서 그게 마지막 연락이 됬다. 


세월이 지나고 만난 고등학생이 되었을 때 초등학교 시절 친구을 만났다.  A의 이야기도 많이 했다. 고향을 떠난지 오래 되었으며 타지에 있다고 하더라. 한번 쯤은 그냥 만나보고 싶었는데 그러지도 못했다. 뭔가 모를 죄책감? 그런거 때문에 내가 피하게 된거 같다. 


아니 생각을 해봐라 어린 시절이었지만 서로 좋아했던 사이의 사람이 말도 없이 외국으로 가버리면 이건 진짜 무조건 열받는 상황이다. 그래서 난 A에게 미안해서 연락도 잘 못했고 찾을 수도 없었다. 그렇게 세월이 지나 지금 30대 초반의 나이가 되었다. 그때의 그런 일들 웃으면서 이야기를 하고 친구 관계를 유지 할 수는 있겠지만, 이제 와서 연락 하는것도 조금 웃긴거 같다. 


첫사랑과 첫번째 연애의 사이에서 난 첫사랑을 선택했다. 그래서 A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고 그랬다. 근데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미 날 잊었을지도 모르고 나에 대해 전혀 생각이 없을 수도 있다. 그래도 그냥 초등학교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생각은 난다.


우린 이별이란 말도 없이 끝이 났다.


마무리

이번 편은 연애의 기간도 짧았고 별로 기억도 없어서 너무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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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kelly0930.tistory.com BlogIcon 학점켈리 2019.02.15 19:26 신고

    도입 부분...ㅋㅋㅋ 넘나 귀엽네요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

  2. 라미드니오니 2019.02.15 20:07

    포스팅 잘 봤습니다.
    첫사랑을 추억하는 그 젊음이 그저 부럽습니다.^^

  3. 회자정리 거자필반
    잘보고갑니다 오랜만에 많이 생각하게되네요.

  4. Favicon of https://ilhow.com BlogIcon      2019.02.16 02:01 신고

    어찌 보면 나쁜 남자이네요!ㅎ.ㅎ 어렸을 때부터 나쁜 남자의 매력을 가지고 계셨군용 ㅎㅎ 저도 초등학생때 연애를 했던 것 같은데~~ 하나도 기억이 나질 않아용 ㅎㅎㅎ

  5. Favicon of https://heysukim114.tistory.com BlogIcon *저녁노을* 2019.02.16 07:12 신고

    이별의 아픔으로 더 성장하는 법이지요.
    ㅎㅎ

    잘 보고 가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Favicon of https://87male.com BlogIcon 87MALE 2019.02.16 10:55 신고

      그렇죠 ㅋㅋ 이별이 쌓이고 쌓이고 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도 되고 ㅋㅋㅋ

  6. Favicon of https://bubleprice.net BlogIcon 버블프라이스 2019.02.16 08:00 신고

    저도 첫사랑 기억이ㅜ흐릿합니다..
    오늘도 첫사랑 이야기 글 아주 잘 읽고 공감누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길 바래요

    • Favicon of https://87male.com BlogIcon 87MALE 2019.02.16 10:56 신고

      지나간 기억이라는게 다 그렇죠 ㅋㅋㅋ버블님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